경제

중산층 지속 감소...사회 더 양극화

2010.03.16 오후 04:56
[앵커멘트]

외환위기 이후 우리사회의 중산층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부는 상류층으로 올라간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으로 지난해 우리 나라의 중산층은 66.7%.

통계청이 1인 가구와 농어가를 제외한 전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지난 2003년의 70.1%에서 중산층은 6년 만에 3.4%p가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상류층은 1.9%p 늘었습니다.

빈곤층도 1.5%p 증가했습니다.

그나마 상류층으로 올라간 사람이 많았고, 빈곤층 으로 내려간 사람이 적었습니다.

[녹취:김신호,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소득이 높은 분들한테 세금을 걷어서 취약계층에 배분하는 이런 시스템이거든요. 그래서 그것들이 반영된 것이 가처분 소득기준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하지만 2인 이상 도시가구만을 대상으로 외환위기 이전부터 따져보면 빈곤층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1992년 75.2%였던 중산층은 지난 2008년 63.3%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에 상류층은 5.3%p 증가했고, 빈곤층은 6.6%p 늘어났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내려 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중산층이 줄어 상류층이나 빈곤층으로 편입되면서 사회의 양극화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률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어서 양극화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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