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종기지에 이어 우리나라가 남극에 진출하는 데 본격적인 교두보가 될 남극 대륙기지 건설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륙기지는 오는 2014년까지 남극 동남단의 테라노바베이에 건설됩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위 74도, 동경 164도에 위치한 테라노바베이가 우리나라 남극 대륙기지 건설지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1월24일부터 2월10일까지 쇄빙선 아라온호가 정밀조사를 벌인 뒤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된 것입니다.
테라노바베이와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압축됐던 케이프벅스는 선정에서 탈락됐습니다.
해안의 빙벽으로 인해 접근이 어렵고, 연중 130일 이상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어 연구활동이 제약되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인터뷰:박종록,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테라노바베이가 접근성, 건설 및 기지 운영의 용이성, 비상시 대처 가능성,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도 등 모든 입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테라노바베이는 특히 해안과 내륙으로의 진출이 쉽고 연구 범위와 대상이 다양하며 항공 운송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대륙기지 건설지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는 2014년을 목표로 3,300㎡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당장 이 달 안으로 '남극기지 건설 의향서'를 남극조약협의당사국 회의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대륙기지의 명칭을 공모합니다.
또, 연말까지는 '포괄적 환경영향 평가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국제사회의 동의를 받기 위한 노력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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