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흔히 오토바이로 불리는 이륜차도 전기로 가는 시대가 본격화됐습니다.
국내기술로 만든 전기 이륜차가 생산되기 시작한 가운데 우편배달용 전기 이륜차 개발계획 등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완과 유럽 국가들에 이어 한국도 전기이륜차 생산국이 됐습니다.
50cc급인 이 전기 이륜차는 한번 충전으로 90km까지 달리고 최고 시속은 60km입니다.
가까운 거리를 오가고 체인점 배달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한 성능이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일단 목표는 내수가 아닌 수출 시장입니다.
[인터뷰:김광일, 에코카 대표이사]
"올해 6,000대 정도를 생산해 그 중 5,500대 정도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 수출하고 앞으로도 유럽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기 이륜차 시장은 오는 2014년에는 460만 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 이륜차는 기존의 엔진모델에 비해 연료비가 1/36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구입비용이 2~3배에 이른다는 점이 아직은 부담입니다.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 2020년쯤에는 가격이 반으로 떨어져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도 전기이륜차의 보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10cc급 집배용 전기 이륜차를 만들기 위해 대림차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3년간 7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성환일, 우정사업본부 행정사무관]
"전기이륜차의 경우 1대당 연간 약 74만 원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736㎏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기 이륜차 시장은 상용화를 앞둔 전기차의 모의 시험장 같은 성격을 갖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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