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오늘 금융시장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장 마감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을 볼 때 내일 상당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내일 아침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 소식은 주식과 외환시장의 정규 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직전에 전해져 종가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3시 5분부터 10분간의 마감 동시호가에 4포인트 가까이 더 급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80원대로 치솟았고 우리 정부가 해외에서 발행한 국고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100 베이시스 포인트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와같은 정규장 마감 이후 상황을 볼 때 내일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어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녹취: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상당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야겠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서 필요시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해 내일 아침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총괄대책팀장을 맡고 각 부처 1급이 분야별 팀장을 맡는 비상대책팀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내일 금융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