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플란트 전문의?...치과 부당광고 적발

2011.12.12 오후 04:36
[앵커멘트]

요즘 치과 의원들이 돈 되는 임플란트에 매달리면서 인터넷에 과장광고를 하는 사례가 있따르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전문병원', '임플란트 전문의' 등 부당광고를 한 20여 개 치과 병원에 시정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과의원 홈페이지들입니다.

임플란트 전문 병원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전문병원' 지정제도가 없고 '임플란트 전문의'도 법적으로 없습니다.

만 4천여 명의 임상경험을 했다고 소개했지만 근거자료가 없습니다.

원장 경력 사항에 외국 유명대학 치주과를 졸업한 것 처럼 적어놨지만 실은 단기 연수 과정을 마쳤습니다.

금니 하나 값에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했지만, 상담을 하면 말이 다릅니다.

[녹취:치과의원 관계자]
"요즘 금값이 많이 올라서 (금니 하나에) 50~60만 원하거든요. 그러면 브릿지로 세 개 걸으셔야 하니까 150~180만 원 정도 생각을 하셔야 되세요. 그렇게 치시면 임플란트 하나 하시는게 훨씬 저렴하신거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임플란트 관련 부당 광고를 한 21개 병원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녹취:김정기, 공정거래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현행 의료법상 사전광고 심의대상이 되지 않는 인터넷 쪽에 임플란트와 관련한 과장광고가 많이 확인이 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임플란트 관련 상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돼 규모 대형화로 시설투자가 급증한 치과 병원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임플란트로 경쟁을 하다보니 환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의 경우 이가 없을 때 좋은 치료법이긴 하지만 값이 싸다고 너무 쉽게 선택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녹취:한동후, 연세대 치대 교수]
"치료할 수 있는 경우에는 치료해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다만 전략적으로 우리가 큰 문제가 있는 치아는 빨리 발치하고 그 때 한해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염증 등 임플란트 부작용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 점검이 필수적이고, 입속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