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산층 절반 이상 "나는 저소득층"

2013.08.27 오후 04:14
[앵커]

정부는 이달 초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연소득 1,800~5500만 원까지 중산층의 기준으로 삼았는데요, 그런데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소득수준은 어떨까요?

한 마디로, 정부와 인식의 괴리가 컸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통계상 중산층의 55%가 자신은 저소득층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통계상 고소득층의 74%는 자신은 중산층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고소득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2.6%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OECD기준 중산층의 월 가처분소득은 354만 원, 자산규모는 2억5000만 원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월가처분소득은 500만원, 자산규모는 7억 8천만 원으로 격차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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