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 승무원의 키 제한, 논란이 된 바 있죠.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여 승무원 채용 시 키 제한이 162cm 였는데요.
다른 나라는 신장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더라도 기준이 더 낮은 것으로 전해져 신체적 불리함을 이유로 지원 자격조차 박탈하는 건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항공이 이번 승무원 채용부터 이른바 '키의 장벽'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객실 여승무원을 채용할 때 적용했던 '신장 제한' 기준을 도입 이후 25년 만에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땅콩회항' 사건으로 추락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지만 '키의 장벽'이 없어진 것에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적 항공사 7곳 중 아시아나항공 등 2곳은 신장 제한을 이미 폐지했는데요.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이 다른 항공사들의 채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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