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흉측한 담뱃갑 경고 그림, 효과 만점"

2015.04.21 오후 08:52
얼마 전,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 법안이 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13년째 잠들어 있죠.

그런데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일부 국가에서 경고 그림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하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률이 확 줄었다고 합니다.

손상된 사람의 장기나 시신의 모습을 앞뒤에 가득 채운 태국은 8년 만에 청소년 흡연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하고요.

호주는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 층이 가장 싫어하는 녹갈색으로 모든 담뱃갑 포장을 통일했다고 합니다.

댓글 보시죠.

'어렸을 때는 호기심 때문에 피우니까 끔찍한 그림이 효과 있을 듯.', '솔직히 국민 건강 생각한다면 저런 사진은 기본으로 넣어야지.', '올린 세금 어디에 쓰려고? 이런 곳에 써야지.', '담배 안 팔리면 세금 많이 안 걷힐까 봐 그러나?', '좋은 사례가 있는데도 통과 안 되면 담배 회사의 로비라고 생각해도 되나?', '효과 입증되지 않았다며 경고 그림 반대한 김 모 의원, 보고 계시나요?'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경고 그림은 넣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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