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전량 리콜

2016.09.01 오후 05:57
[앵커]
최근 잇따른 배터리 충전 중 폭발 논란이 휩싸인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삼성이 결국 배터리 전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삼성전자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결국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삼성전자가 결국 갤럭시 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폭발로 불에 탄 갤럭시 노트7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전량 리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시 2주 만에 배터리 폭발을 주장하는 소비자의 제보가 잇따르자 삼성은 어제 이동통신 3사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와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로 방향을 잡으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기술력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오는 7일 애플의 아이폰7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요?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시험연구기관으로 제품 하자에 대한 리콜 명령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이 제기된 원인 조사를 위해 공급을 중단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조사 결과 보고를 요청했습니다.

만일 제품 결함이 최종 확인되면 삼성전자가 자발적인 리콜 조치와 별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추가로 자체 조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19일 국내 출시 이후 예약판매 40만 대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모았지만, 최근 잇따라 배터리 충전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