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2P 금융 통한 부동산 대출 투자 주의 필요

2017.09.21 오후 12:04
금융당국이 개인 간의 대출을 중개하는 금융업인 P2P를 통한 부동산 대출상품 투자가 위험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P2P 대출 업체 가운데 부동산 대출상품 운용 비중이 절반 이상인 업체의 평균 부실률은, 다른 업체와 비교해 3배 더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실률은 업체의 누적대출액 가운데 정해진 상환일로부터 90일 넘게 연체되고 있는 원금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부동산 대출상품은 복잡한 사업구조와 사업 주체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전반적으로 위험 요인이 높다며, 고수익은 그만큼 높은 위험이 따르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돈을 빌리는 주체가 누군지, 자기자본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또 믿을 수 있는 시행사와 시공사인지를 꼼꼼히 따지라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국내 P2P 대출의 누적대출액 규모는 1조 3천억 원 정도로 이 가운데 33% 정도는 부동산 대출상품에 대한 투자금입니다.

P2P 금융은 은행과 같은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 간의 대출을 중개하는 금융업을 말합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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