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지분을 15% 이상으로 늘리며 한진그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CGI 산하 투자 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지난달 24일 14.98%로 공시했지만, 오늘 15.98%로 늘렸다고 공시했습니다.
변동 사유는 단순 추가취득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지분 확보로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는 최대주주인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2%포인트 안으로 좁혔습니다.
KCGI는 한진칼 지분을 15% 이상 확보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해 온 KCGI가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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