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사주 출신 대표이사 대신 외부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석한 결과, 국내 500대 기업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이사 580명 가운데 466명이 전문경영인으로, 80.3%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경영인 비중은 5년 사이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5년에는 76%였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이사 비중이 늘어 지난 2015년 22.9%에서 올해는 27.6%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를 맡은 경우는 24%에서 19.6%로 줄었습니다.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이사를 출신별로 보면 삼성 관련 인사가 14.4%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 기업, 금융권, 관료 순이었습니다.
CEO스코어는 기업들이 대내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소방수 역할을 맡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소정[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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