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밝힌 대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지역사회 소규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국내 기업들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기업들의 재택근무와 대학교의 원격 강의를 가능하게 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 네이버 사무실입니다.
코로나19를 피해 재택 근무를 시작하면서 텅 비었습니다.
대신 직원들은 각자의 집안 PC에 모였습니다.
'스마트 워크'를 위해 예전에 구축해 놓은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3주째!
일정 공유와 결재는 물론 팀 단위로 모여 화상회의도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이 기술은 이미 전 세계 4만여 기업이 사용 중입니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도 기술력과 자본이 부족해 엄두를 못 내는 중소기업 등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근주 / 네이버 버즈니스플랫폼 상무 : (재택근무로) '상호 협업하는 데 문제는 없을까'라는 고민이 있죠. '결과로 성과를 평가받아야 된다'라고 하는 문화가 있다 보니까 업무에 대한 효율성이나 집중도가 높아지는 반대되는 결과가 보이고요.]
교수와 학생들이 PC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캠퍼스 문은 닫혔지만, 원격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를 활용해 질문도 할 수 있고, 채팅창도 열려 있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합니다.
사용량 폭주에 대비해 별도 인터넷망을 구축해 최대 250명이 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자동 녹화돼 학생들은 수시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김남근 / 김포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교수 :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까 다양하게 더 많은 것들을 실시간으로 학생들하고 주고받기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결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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