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9년 역사 청량리역...수도권 교통 허브로 재탄생!

2020.04.22 오전 06:16
[앵커]
강원도 '강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대학생들 MT 장소죠.

이런 낭만과 추억의 기차여행 출발점이 바로 서울 청량리역인데요.

수도권 화물 수송의 중심지로도 오랜 기간 역할을 했던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 교통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9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 청량리역!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됐고, 1959년 새로 지어졌습니다.

이후 수도권 화물수송의 중심지로, 대학생들의 MT 출발역 등으로 자리매김을 해왔습니다.

물류와 인구 이동의 중심이지만,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소화하기엔 주변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런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 교통 중심지로 탈바꿈합니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환승 거점으로 개발합니다.

GTX 2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삼성역, 서울역과 환승 거점으로 묶어 주변을 개발합니다.

[이경재 / 국토교통부 광역환승시설과장 : (청량리역은) 현재 철도는 (매일) 10만 명, 버스는 4만 명, 총 14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환승 동선도 굉장히 복잡하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량리역을 지나는 GTX B, C 노선과 버스 환승장 등 교통 시설은 지하 공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청량리역 환승센터 지상부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대학, 연구단지와 연계한 창업지원 센터 등도 들어섭니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대한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GTX-C 노선 개통 예정인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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