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쿠팡과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편의점 이마트24의 양지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편의점 이마트24의 물류센터입니다.
이곳 상온센터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26일 밤 10시쯤 확진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즉각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상온센터 근무자 84명을 집에서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물류센터는 이마트24의 물류를 대행하는 곳으로, 상온센터와 저온센터로 구성돼 있고 확진자는 상온센터에서 상품 분류를 담당했습니다.
이마트24는 예방 차원에서 인근 저온센터도 폐쇄했고 인근 남양주나 평택, 용인 물류센터를 통해 가맹점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시재 / 이마트24 홍보과장 : 확진자 발생에 따라 부득이하게 양지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공급하려 했던 가맹점에 상품 공급이 불가능해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까지 타 센터를 통해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지 물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이마트24 뿐만 아니라 오뚜기 물류 서비스 등 여러 업체가 사용하는 곳입니다.
지하 2층을 사용했던 오뚜기 물류 서비스도 근무자들이 출근하지 않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접촉자 196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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