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을 담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4개월 만에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천6백여 건으로, 전세 비중은 61.5%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전인 10월의 72.2%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내는 반전세 비중은 10월 26.9%에서 지난달 37.9%로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2011년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뒤 10년 새 두 번째로 낮고, 이 기간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도 2.3%포인트 차이에 불과합니다.
올해 7월 만3천여 건에 달했던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9월 7천9백여 건, 11월 5천3백여 건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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