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1분기에 깜짝 성적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4% 넘게 늘어난 9조 3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TV 부분의 선방에 힘입어 1분기 잠정 영업이익 9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44%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17% 증가한 6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어떤 부문에서 얼마를 벌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가전, TV가 반도체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기존보다 일정을 앞당겨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과 보급형 모델 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가전과 TV 분야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이른바 펜트업 효과로 프리미엄 가전을 포함한 가전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의 경우 미국 텍사스 한파로 오스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악재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1분기에 저점을 찍은 뒤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LG전자도 실적을 발표했죠?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 나왔다고요?
[앵커]
네, LG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9% 늘어난 1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18조 8천억 원으로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LG전자 창사 이후 최대 기록입니다.
7월 말 사업을 접기로 한 모바일 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더 잘 팔리는 가전과 TV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