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우유 원유가격 체계 개편 착수...연말까지 개선안 마련

2021.08.25 오후 03:35
정부가 우윳값 인상 원인으로 지목되는 원유 가격 결정체계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낙농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전문가 연구용역 등을 거쳐 원유 가격 결정체계 개편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원유 가격은 생산비 연동제가 적용되는데 이는 생산비 상승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구조로, 수요 변화 등과는 상관없이 원유 가격을 계속 끌어올린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원유 가격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결정돼 수요와 공급이 괴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정부의 원유가격 인상 유예 요청에도 불구하고, 낙농진흥회는 이달부터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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