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숨진 회원의 게시물 저작권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상속권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월드는 개정된 이용약관에서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상속인 요청에 따라 회원의 공개된 게시글을 별도의 매체에 복사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유산의 종류와 범위, 상속자의 자격 등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네이버도 디지털 유산 정책을 만들고 고인의 블로그 글 등 공개된 정보에 대한 유족들의 백업 요청 시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번 서비스 제공은 모 톱배우의 유족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속인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피상속인 회원의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는 다만 '피상속인인 회원의 비밀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거나 기타 상속인에게 이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게시글'에 한해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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