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여파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를 이어갔다는 점에 안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 넘게 오른 2,38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오름폭을 더 키우고 있는데요,
어제 대량 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오늘은 순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86% 올라서 2390선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리고 수급 상황을 보면 개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름폭이 조금 더 큰데요.
3.33% 올라서 780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림세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하락한 1,305원으로 장을 열었고, 지금은 낙폭을 조금 더 키우며 1,300원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의 여파로 크게 흔들렸는데요.
금융 전반으로 위기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이 지나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간밤에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로 8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시장의 예상치와도 같았습니다.
아직 불안하긴 해도 둔화하는 물가 오름세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이 미국 긴축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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