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샤넬·롤렉스·다이아 반지까지…체납자 압류 물품 772점 공매

2023.09.11 오후 04:00
ⓒ연합뉴스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물품이 공개 매각에 나온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가 경북(경산), 전북(군산·김제·전주), 제주(제주도·제주시) 등 다른 시도와 함께 진행하며 오는 13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현재 '경기도 압류동산 공매' 홈페이지에는 △명품 가방 158점 △명품 시계 25점 △귀금속 448점 △상품권, 미술품, 도자기 등 기타 106점 등 총 772점이 올라와 있다. 특히 공매 물품 중에는 최저입찰가(감정가) 기준 144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와 170만 원짜리 샤넬 가방, 500만 원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포함돼 있다.

입찰 방식은 물건별 최저입찰가 이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공매는 현장에서만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입찰할 수 있다.

낙찰자는 입찰 절차가 끝나고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가져가야 한다. 미술품이나 악기 등 대형 물품을 입찰할 예정이라면 이동 수단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낙찰자에게는 감정평가회사의 자체 보증서가 제공되며, 추후 오감정이 확인될 경우 전액 환불은 물론 감정가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합동 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 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경기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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