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업심사 거친 국토부 퇴직자 93%, 유관기관 재취업

2023.09.17 오전 09:35
취업 심사를 거친 국토교통부 퇴직자 93%가 유관기관과 협회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이후 최근까지 취업심사를 거쳐 재취업한 국토부 퇴직자는 60명입니다.

재취업한 곳을 보면 건설·주택 관련 협회와 산하조직이 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공기관이 18명, 교통 관련 협회와 산하조직이 14명, 민간기업 4명, 기타 유관기관이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재취업자의 93%에 해당하는 56명이 유관기관과 협회로 간 셈입니다.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된 민간 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없고, 취업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취업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퇴직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2017년 이후 취업 심사를 받은 국토부 퇴직자 97명 가운데 취업 제한은 6명, 불승인은 7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84명은 취업 가능·승인 판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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