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평가됐다" 폭락한 이차전지株...中에 밀린 전기차? [Y녹취록]

2023.10.26 오전 08:19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을 했더라고요. 지금 전기차 시장 상황도 주춤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던 건가요?

◆이정환> 사실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은 이차전지 주식들이 고평가됐다라는 평가는 늘 있습니다. 고평가됐다라는 것은 미래의 실적은 좋을 수 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서, 그리고 현재 실적의 상승률에 비해서 주가가 굉장히 고평가됐던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은 지속적으로 있었고요. 이런 고평가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있는 상황에서 어제 GM이라든지 테슬라 같은 주요 이차전지를 소비해 주는 전기차 업체들에서 약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GM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전기차 시장을 축소하겠다는 의견. 전기차 시장이 생각보다는 성장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를 축소하겠다는 의견이 하나 있었고요. 두 번째로는 전기차의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데 배터리를 한국이 강한 3원계 배터리라고 있습니다. 금 비싸면서 효율이 좋지만 충전 같은 게 좋지만 어떻게 보면 가격 경쟁력은 중국의 인산철 배터리에 비해서 떨어지는 배터리가 있는데 아무래도 GM 같은 데서 원가 절감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산철 계열의 배터리를 쓰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한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에게는 좀 부정적인 뉴스, 한국이 강한, 기술력이 좋지만 조금 비싼 배터리에 비해서 중국으로 수요가 몰려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시장이 중국으로 재편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섞이면서 결국은 기존의 고평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부정적인 뉴스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된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GM 얘기도 해 주셨지만 테슬라 최근 실적이 좀 좋지 않더라고요. 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전기차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이정환> 테슬라의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인데 사실 아직까지는 전기차 시장은 중국에 지배적인 시장이고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한 5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반값 전기차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격화됐습니다. 특히나 예전에는 배터리에 대해서, 혹은 전기차에 대해서 중국이 보조금을 굉장히 많이 줬는데 이것을 점차 거둬가는 추세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는 보조금을 가지고 중국의 소규모 기업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런 것이 아니라 진짜 매출을 올려야 되는,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중소 전기차 기업들 중심으로 가격을 굉장히 깎는 정책들을 펴고 있고요. 가격을 굉장히 깎는 상황에서 테슬라도 가격을 높일 수 없거든요. 가격을 높일 수가 없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서 중국이 가격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가격이 내리면서 이자 수익의 마진이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44% 이상 감소했거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중국에서 어떤 시장 변화, 보조금 정책이 유발하는 시장 변화가 테슬라의 가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가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수익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로 나오면서 어떻게 보면 테슬라 수익이 안 좋아졌다. 그리고 전기차 전반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미 살 사람은 많이 산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충전 인프라라든지 다 구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규모에서는 살 사람들은 많이 샀다. 특히나 자동차를 바꾸는 것이 보수적인 분들이 있거든요. 기름 차가 굳이 있는데 내가 전기차로 바꿔야 되나라는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어서 예전의 예측보다는 조금 시장 성장이 더딜 것 같지 않냐라는 의견들이 겹치면서 전기차 시장에 약간은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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