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ed,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물론 우리 증시도 환호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1%가량 오르며 2,750선을 돌파했는데, 연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Fed,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한국 증시가 모두 환호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이 1조 5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하면서 1%가량 올랐고, 장 중 한때 2,77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가량, 삼성전자는 2%가량 올랐고, 대형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금융당국은 미 연준의 발표 이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오는 11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하는 가운데 이제 우리 금융시장의 관심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향방에 쏠리고 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국내의 성장, 물가 지표, 환율 등을 고려한 대내외 상황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연준에 선제적이지 않으면서 많아야 연내 1회 정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리 인하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74주년 기념사에서 섣부른 금리 인하로 물가 불안이 커지면 오히려 정책 비용이 더 커질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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