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업황이 안 좋았던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15배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을 10조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1년 만에 1,452%, 15배 이상 늘어나 시장이 예상한 8조 원대를 훌쩍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불황이 시작된 뒤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되찾았습니다.
2분기 매출도 74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3% 증가했습니다.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는 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 생산이 증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에만 15조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1/4분기에,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번 분기에도 흑자 기조와 함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은 일부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가전에선 견고한 실적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1.2% 증가해 2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매출은 21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판매 확대와 자동차 전자부품과 냉난방 공조 등 사업체질 변화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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