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증시 전반적 조정...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정부가 오늘 아침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며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고개를 들면서 이번 주 증시 개장을 앞두고 시장 심리 안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에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한 관계기관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