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채용 중인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인건비가 3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천2백여 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숙식비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인건비는 302만4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숙식비를 제외하면 평균 기본급으로 209만 원, 잔업수당으로 42만5천 원, 부대비용 8만2천 원 등 263만8천 원가량입니다.
또 업체의 절반 이상이(57.7%)이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내국인보다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낮은 한국어 수준이 66.7%로 가장 높았고, 잦은 사업자 변경 요구가 49.3%로 뒤를 이었습니다.
아울러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기업이 동의했고, 필요 기간은 넉 달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려면 입국 전에 한국어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기초기능 등 직업훈련을 강화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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