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3 비상계엄과 정치적 불안 사태에 따른 대외 신인도 저하를 막기 위해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임명했습니다.
국제금융협력대사 임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인 2017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으로, 임기 1년입니다.
최종구 대사는 한국경제설명회 개최와 국제 기구 접촉 등 우리나라의 경제와 금융 기초가 튼튼하다는 점을 알리는 경제 외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최 대사는 금융위원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내외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금융 분야 관료입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가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고 국제 금융 분야에서 환율 주권론자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정부가 2017년 신설한 대외직명 대사 중 하나입니다.
대외직명 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 대사 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대사 직명만을 부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임기는 통상 1년입니다.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2017년 1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이어 조만간 국제투자협력대사도 임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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