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 경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큰 데다 숙박·음식점업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소비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앞으로 경기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승은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 소매판매, 투자가 트리플 증가했습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증가로 전산업 생산이 한 달 전에 비해 0.6% 늘었습니다.
소매판매도 1.5%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가 18.7% 늘었고, 공사 진척도를 집계한 건설기성은 1.5% 증가해 7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증가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반도체 생산 증가, 전기자동차 보조금 조기 집행,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내구재 판매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는 지난해 11월 모두 감소한 뒤 12월 모두 증가, 1월 모두 감소, 지난달 모두 증가 등 넉 달 째 들쭉날쭉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흐름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항공기 사고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한 달 전에 비해 3% 줄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 봤을 때는 소매판매와 건설기성은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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