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꿈의 5천피' 밟았다...70년 만의 축포

2026.01.22 오후 06:35
[앵커]
코스피가 오늘 장중 꿈의 5,000 고지를 밟았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출범 70년 만의 축포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신호탄이라지만 갈 길이 멉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발 훈풍이 가세하면서 1.57% 오른 4,980대에서 출발한 코스피, 삽시간에 ’꿈의 지수’ 5,000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 돌파 뒤 불과 석 달 만입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바뀌었지만 개인과 기관의 합세로 5,019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압도적인 실적, 여기다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 여기다가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 이른바 포모 심리죠. ’이걸 당장 올라타지 않으면 나만 손해네’라는 이런 심리까지 더해지다 보니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5,000선 고지를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장중 3% 오르며 15만7천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해 한국 기업 처음으로 시가총액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5만 전자’로 불린지 1년 만의 반전입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2%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3위로 올라선 현대차는 이틀째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로봇 배터리 기대감에 2차전지주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에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4,9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2% 오른 970에 장을 마쳐 이른바 ’천스닥’을 눈앞에 뒀습니다.

코스피 5,000 돌파는 1956년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뿌리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상장사 12개, 시총 150억 원으로 출범한 지 70년 만입니다.

또 코스피 지수 산출 46년 만입니다.

이번 기록은 한국 증시에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소수 종목 위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또. 불장의 과실이 실물경제 온기로 퍼져야 하는 숙제가 남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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