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변동장세 투자자 "그냥 가만히 있어야 되요?" 단호박 "네!"..변동성을 대처법에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라는 밈도 유행
- 연준 파월 “I'm not certain”, “I'm uncertain”, “I'm not sure” 발언에 시장에선 '매파'적 냄새 예민하게 느껴
- 모건스탠리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됐다 보는 듯..코스피 PER 8-9배, 2021년 코로나때 14-15배 고려하면, 코스피 8,500~9,000도 가능
- 코스닥 1·2부 리그제, 1부리그는 코스닥 상위 10%
- 1·2부 우열반? 성장 가능성 기업들 중심 자금 조달에 있어 강점 더 살아날 것..자본주의에 더 맞아
- 리스크 피하고 싶다면 1부, 제2의 테슬라나 엔비디아를 찾는다면 2부로
- 국내 중복상장 기업 15~18%로 日 대만보다 상당히 높은 편..15~18% 할인요인 회복 가능성
- '30만전자' · '160만닉스'가면 코스피 7,500으로..지금은 코스피 지수 인덱스·ETF·개별 반도체주 볼 때
- 李대통령 발언 등 코스닥 시장 정책기대감에 어제 장 막판까지 오른 듯
- 1·2부 리그제는 우열반? 1부보다 2부에서 더 높은 수익률 낼 수도 우열의 문제로 볼 건 아냐
- 코스닥 '액티브 ETF' 전쟁? 어디에 돈 몰리나 보다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 가져가느냐에 관심 가져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하나만 살짝 짚어보고 본격적인 이슈로 가보도록 하죠. 간밤에 연준에서 금리를 동결했는데 그거는 다 예상을 했던 거고, 혹시 눈에 띄거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굉장히 이건 주목해야 된다, 이런 건 없었습니까?
■ 허재환 : 시장에서는 약간 지난 1월보다는 조금 매파적인 냄새에 좀 더 예민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또 이란 전쟁도 있고 유가도 FOMC 하는 사이에 막 오르고 하니까 거기에 좀 민감했는데, 기자회견을 들어보면 파월 의장이 제일 많이 얘기했던 거는 잘 모르겠다라는 거예요. “I'm not certain”, “I'm uncertain”, “I'm not sure” 이러면서 뭔가 이렇게 확신하지 못하고 잘 모르겠는데라는 이야기를 내내 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거를 매파적으로 읽기보다는 그냥 전쟁 때문에 다 꼬였다, 진짜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에 3월 갔으니까 4월 FOMC 한 번밖에 없잖아요. 굳이 뭘 안 할 것 같거든요.
◆ 조태현 : 나 모르겠다, 이런 겁니까?
■ 허재환 : 아니, 지금 자기들이 조사하는 것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그러니까 다 그냥 모르겠다, 모르겠다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이거를 매파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그만큼 지금 막판이고 또 전쟁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좀 바뀔 수 있다는 여지 정도만 줬다, 이렇게 저는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파월 의장이 이사도 계속하실 거라고 하니까 앞으로도 트럼프와의 재밌는 시트콤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서요. 코스피가 6천을 어제 다시 목전에 뒀었고 지금은 다시 5,700선에 내려와 있는데, 모건스탠리가 앞으로 2년 안에 코스피 8,500을 전망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차영주 : 글쎄요. 이런 전망들이 나오는 건 주식시장에 좋죠. 많은 분들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는데. 근데 이게 그냥 전반적으로 체력이 다 좋아지느냐, 아니면 K자 형태로 가느냐, 이게 관건이 될 거다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다뤘는데요. 결국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30만 전자, 160만 닉스 가면 우리 지수는 7천을 훨씬, 7,500까지 가겠죠. 워낙 걔들의 비중이 크니까. 그런 부분들인데 문제는 밑단에 있는 애들이 또 일부 수출주는 따라올 것 같아요. 근데 못 따라오는 애들이 있기 때문에 지수가 올라가니까 지금 우리가 모든 종목이 다 좋아지는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좀 별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를 하신다면 대체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지수 관련 인덱스, 인덱스 펀드, 아니면 지수 관련 ETF, 아니면 개별 반도체, 이렇게 큰 틀에서 보시는 것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끌어와야죠.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이 숫자를 꼭 맞춘다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못 간다고 해서 벌을 주는 것도 아닌데, 이 투자 아이디어를 내가 받아들이고 한다면 인덱스를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상무님이 좀 아이디어를 주실래요? 이거 받아들여도 되는 아이디어입니까?
■ 허재환 : 그러니까 이 전망의 근거 중에 하나는 어쨌든 저희 한국 시장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게 해소된다라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계산을 해봤더니 저희가 지금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해서 한국 시장의 PER이 지금 8배, 9배 정도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높지는 않아요. 예전에 보면 9배에서 11배 왔다 갔다 했었는데 오히려 좀 낮은 쪽에 속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예를 들어서 코로나 저희 2021년 고점 때 PER 14배, 15배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지금보다 한 50, 60% 이상은 더 갈 수가 있으니까 이게 8,500이 아니라 9천도 가능한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멀티플이 높아진다고 하면. 결국 핵심은 이게 기업 이익도 높아지지만 전반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가 된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통령도 얘기하시는 이런 생산적 금융, 모범적 금융으로 돈들이 계속해서 가면서 또 중복 상장도 안 하고, 그래서 과거에 저희 한국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소가 된다고 보면 이렇게 코스피의 한 8천, 9천 정도의 레벨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언젠가는 갈 수 있다.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 조태현 : 언젠가는 더 많이 올라가겠죠. 네.
■ 허재환 : 그렇게 좀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간략한 여담 같은 거 하나만 이야기하고 바로 이 부분도 짚어보도록 할게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하신 말씀, 왜 주식을 팔고 이틀 뒤에 돈을 주냐. 이건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거는 올바른 방향입니까? 바로 돈을 줘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차영주 : 이거는 조금, 그러니까 투자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미국도 바로 주지 않습니다.
◆ 조태현 :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차영주 : 우리는 D+2인데 미국은 D+1이고요. 유럽도 아직 D+2입니다. 그래서 어제 간담회에 나온 내용도 보면 유럽도 내년 10월, 우리도 맞추겠다라는 건데, 이게 주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게 보통 우리가 익일 정정, 당일 정정이라고 해서 증권사 지점에 있는 친구들은 이게 주문이 잘못 들어간다든지 착오 정정이 있다든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범퍼를 두는 거거든요. 근데 어제 나온 얘기들을 보니까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그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더 강화하겠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이게 지금 우리가 보면 당장 물건 사면 돈 주고, 물건 팔면 돈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거하고 그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이게 파생과 연결된 그런 것들을 검증하는 단계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고.
◆ 조태현 : 이거는 급하게 갈 문제는 아니네요.
◇ 차영주 : 그렇죠. 근데 미국도 이게 굉장히 오랫동안 이런 것들을 유지해 왔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내년부터 바꾼다고 하니. 근데 지금 우리가 실질적으로 불편함은 별로 없으실 거예요. 예를 들면 만약에 오늘이 목요일인데 오늘 주식을 매도하면 월요일에 돈을 찾잖아요. 근데 증권회사에서는 그 돈의 95%를 오늘 받아갈 수 있게 또 제도적으로도 만들어 놨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어쨌든 개선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당장 돈 받는 것보다는 제대로 받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이거는 너무 급하게 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이 이야기가 나온 게 어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거잖아요. 어떻게, 다녀오시지 않았죠?
■ 허재환 : 저는 아니죠.
◆ 조태현 : 이승우 센터장님이 가신 겁니까?
■ 허재환 : 저희 센터장님도 안 가신 것 같은데 다른 증권사들이랑 만나셨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찌 됐건 이 내용 중에 하나가 코스닥 기업의 옥석 가리기라든지 여러 가지 내용이 나왔는데요. 어제 이 코스닥의 개선 방안 같은 것들도 일단 윤곽이 나왔어요. 내용들 어떤 이야기가 있었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재환 :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도 리서치센터장들을 쭉 불러서 만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가 뭐고, 어떻게 하면 해결이 될 수 있냐, 이런 얘기를 좀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라고 하면 어쨌든 이거를 증권사 대표가 아니라 약간 실무진들이랑 만나서 실질적인 이 시장의 이야기를 자꾸 들으려고 하는 부분들은 분명히 좀 장점이신 것 같고. 그때 많이 나왔던 얘기들 중에 하나가 중복 상장 이야기가 좀 많았었는데, 이번에도 중복 상장을 원천적으로 좀 막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다음에 어저께 나왔던 이야기들 중에 가장 이전하고는 좀 다르게,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코스닥 기업의 옥석 가리기를, 어떻게 보면 리그를 나누어서
◆ 조태현 : 1부 리그, 2부 리그.
■ 허재환 : 예, 약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누듯이 이렇게 나눠서, 특히 메이저리그 같은, 아 죄송합니다. 1부 리그 같은 경우에는 코스닥 시총 한 70위에서 한 190위 정도로. 지금 코스닥 기업이 1,800개 정도가 딱 되니까요. 그러니까 1부 리그라고 하면 딱 상위 10%인 거예요. 그러니까 상위 10% 리그와 그 나머지 리그를 완전히 구분을 하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되면 확실히 옥석 가리기가 분명히 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나스닥과 러셀, 이런 겁니까?
◇ 차영주 : 저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줬다고 생각을 하는 게, 어제 장 막판까지 지수가 당겼던 부분들인데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나서 어제,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2,400만 리터를 또 우리가 들여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원래 주식시장이 밀릴 때 과거에 정부에서 어떤 대책들이 나오고, 여러 가지 펀드 대책이라든지 이런 대책들이 나왔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주식시장이 전쟁 때문에 변동성은 있긴 하지만 이 흐름 자체가 끊어진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계속 3차 상법 개정 이후에 다음 후속타는 무엇인가, 투자자들이 상당히 궁금해했었던 부분들이 있고, 또 얼마 전에 코스닥 액티브 ETF가 나왔죠. 그러면서 코스닥 시장 총 4종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 거의 2조 가까이 돈들이 들어오면서 관심들이 높아진 상태에서, 상무님이 말씀하신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이런 것들을 대통령께서 빠르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점점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각보다 빨리 되겠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 때 어느 정도 일정 포인트까지 달성할 수 있겠네. 4~5년 뒤에는 몰라 하지만 2~3년 동안은 내가 지금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동학개미 때랑은 확연히 다르다. 이런 인식들이 어제 오후에 조금,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정도 좀 전파가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막판까지 당겼다는 부분들이, 어쨌든 우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의지, 이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긴 하겠습니다만 과거와는 좀 다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코스닥 시장이 좀 워낙 거시기했기 때문에 믿음을 못 주고 있었던 건 분명하기 때문에 효과는 있을 것 같은데요. 이게 어떻게 운영을 해야지 잘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허재환 : 사실 이렇게 리그를 나눈다고 해서, 예를 들어서 개별 종목을 사는데 리그가 나뉘었으니까 안 사고, 이런 건 아니겠죠. 근데 어쨌든 리그를 나누어서 따로 계산을 하게 되면 ETF 같은 자금들, 그러니까 벤치마크가 달라질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돈이 유입되는 것들이 조금 달라질 수가 있는 거죠. 아무래도 조금 더 코스닥에서도 실제로 성장하는 회사들과 약간 퇴보하는 회사들이 같이 움직이다가 이게 좀 구분이 되면 오히려 이 성장을 그래도 꾸준히 하는 회사들 쪽으로는 ETF 같은 자금들이 이렇게 통으로 쭉쭉쭉 들어오면 어쨌든 그 기업들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들, 자금 조달을 하는 데 있어서의 어떤 강점들이 조금 더 살아나는 거기 때문에, 이게 1부, 2부로 나누는 게 정말 우열반을 나누듯이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어쨌든 이 시가총액이라든지 규모가 너무 차이가 있는 회사들을 똑같이 거래하고 똑같은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보다는 조금 반을 나누어서 서로 간에 또 경쟁을 통해서 그다음 리그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저는 굉장히 좋은 제도다. 오히려 이게 조금 더 자본주의에 맞지 않나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하긴 자본주의는 차가운 거니까.
◇ 차영주 :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용어를 우리가 정확히 써야 된다고 보는데, 우열이 아니고요. 이건 1부, 2부입니다. 1부, 2부를 써야 되는 이유가 뭐냐 하면 1부 같은 경우는 좀 안정적일 거고요.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안정적인 투자자들은 1부를 보겠죠. 근데 2부는 내가 리스크를 떠안겠다, 그 대신 보다 높은 수익을 얻겠다라는 분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이게 꼭 우열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
◇ 차영주 :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꼭 2부에 있다고 해서 나쁜 기업이라든지, 이게 지금 여러 가지가 아니겠는데 여러 가지 기준점이 있겠죠. 시가총액, 영업이익 이런 거. 하지만 여기서 환골탈태하는 기업들이 나오면 수익률은 1부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나는 운용하겠다라는 투자자분들도 분명히 계시거든요.
◆ 조태현 : 근데 여기서 궁금한 게요. 그렇게 되면 2부 리그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말씀은 이렇게 하신다고 그래도 투자자들이 저 2등 기업이네,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자금 조달도 어려워지고 그래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고, 이럴 위험성은 없을까요?
■ 허재환 : 그런 위험들도 있긴 한데, 저는 소장님 말씀대로 자금의 성격이 다를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래도 코스피 시장보다도 조금 높은 수익을 원하지만 어쨌든 예를 들면 회사가 망할 리스크는 절대로 피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어쨌든 그런 코스닥에서도 1부 리그 쪽의 기업들이 더 관심을 많이 가질 거고. 지금 돈을 못 벌고 있지만 정말 제2의 테슬라나 NVIDIA가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나는 한 3년 전, 5년 전부터 투자를 하고 싶어라고 하는 정말 모험적인 자본들은 또 2부 리그에서도 종목들을 좀 찾겠죠.
◆ 조태현 : 정말 옥석 가리기가 될 수 있다.
■ 허재환 : 그러니까 시장의 성격이 좀 달라질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돈의 성격에 따라서 시장이 좀 달라지면 돈의 배분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조금 더 효과적으로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 안에서 또 성장할 수 있는 여지들이 좀 생긴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중복 상장의 원칙적인 금지, 이거는 다 찬성하실 것 같아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상장돼 있어서 같이 평가받는다는 것은 이건 좀 그렇죠.
◆ 조태현 : LG에너지솔루션이 딱 생각이 나면.
◇ 차영주 : 근데 일부 경제지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고 하는 건데, 그거는 다른 문제고요. 이건 어차피 주식시장의 관점이고, 우리가 꼭 아버지도 IPO를 통하고 아들도 IPO를 통한다는 게 기업의 자금 조달에는 용이하겠죠. 근데 이건 투자자들을 전혀 무시하는 행동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어떤 경제지의 논리보다는 실질적으로 주식시장 발전에 방점이 찍혔다면 중복 상장은 진작 막았어야 되는 그런 사안이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미국에서는 자회사도 이렇게 상장시키면 이거 소송당하는 거죠.
■ 허재환 : 네. 그러니까 이런 사례가 저희만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일본에서도, 일본에서는 모자 상장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용어가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맥락이잖아요. 그런데 그 비율이, 그러니까 저희는 어떻게 보면 약간 대기업들이 중복 상장을 많이 했었잖아요. 근데 일본은 있긴 한데 저희보다는 규모가 적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상법 개정하기 전에 이런 중복 상장 기업들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15%에서 한 18% 정도로 계산했었고, 일본은 한 5에서 6% 정도, 대만은 아예 거의 없고. 그러니까 대만 같은 경우에는 TSMC처럼 그냥 미국에 상장했거나 대만에 상장했거나 이런 것밖에는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한테만 있었던 건데 이게 없어지면 아까 말씀드렸던 15~18%가 그동안 할인 요인이었다고 하면 그 부분만큼은 다시 할인 요인이 회복될 수 있는 요인으로 될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이 부분에 있어서만은 자금 조달이 어쩌고 이런 말 할 거는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거는 기업의 주인은 주주라는 그 말 자체를 역행하는 거예요.
◇ 차영주 : 짧게 얘기하면 이론적으로 보면 IPO보다 채권 발행하는 게 기업들에겐 더 좋아요. 우리가 재무 MBA 과정에서 보면 주식을 발행한다는 것이 채권 발행보다 이자 비용이 더 나갑니다. 그게 원래 이자를 안 내는 것 같죠? 그렇지만 그거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아무튼 거버넌스가 바뀌어야 되는 건 분명하니까요. 어찌 됐건 정책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코액트나 타임, 이 2개로 시작했던 코스닥 액티브 ETF, 이것도 늘어나려는 조짐이 있는 것 같아요?
◇ 차영주 : 많은 증권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것들에 대한 인기도 상당히 좀 높은 것 같고. 최근에 여기에 편입된 종목들을 지난번에 우리가 다루긴 했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후행 매매한다, 이것보다는 지금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간접상품이 늘어남으로써 결정적인 것은 분기 평가 보고서가 나오고 나면 더욱더 형국이 갈릴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누가 돈을 더 버냐라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를 가져가느냐, 이것도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나는 돈 많이 번 그 ETF에 들어갈 거야라기보다는 한 1년 정도 지켜보시면서 변동성이 좀 작은 ETF, 이것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것도 참고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거 하나 여쭤보도록 할게요. 다 좋아요. 다 좋은데 지금 변동성이 너무 크단 말이죠. 이런 시장에서는 대체 뭘 어떻게 트레이딩을 해야 됩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야 됩니까? 손가락만 빨고 있으라는 말씀이신가요?
■ 허재환 : 네. 미국에서 이 말이 돌아다니던데요. 그러니까 미국 시장도 변동성이 큰데 아들이 물었습니다. 돈 많은 투자로 성공한 아빠한테, 아빠는 이러한 변동성을 어떻게 거쳤어? 했더니 아빠가 하는 말, 일이 터질 때마다 아무것도 안 했어, 라는 그런 밈이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관망도 투자라고 하는 거구나.
■ 허재환 : 물론 미국 시장은 늘 우상향했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이 전쟁 때문에 생기는 노이즈는 어쨌든 결국에는 끝난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3월의 변동은 1, 2월에 어쨌든 과열에 대한 식힘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갖고 대응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목요일 주식 영재반, 지금까지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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