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이란 전쟁의 충격으로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대폭 상향하고, 성장률은 유지하는 수정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물가는 지난해 11월 전망 때보다 0.7% 포인트나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중동전쟁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의 경로를 통해 세계 경제에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에서 0.7% 포인트나 대폭 상향 조정한 겁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을 2.7%,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2.3%를 예측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물가 상승률이 에너지와 식품가격 급등 영향을 반영해 지난 1월 전망 때보다 0.6% 포인트 높아진 4.4%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 1월과 동일한 1.9%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영향을 받았지만, 추경 효과가 보완한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1월 보다 0.2% 포인트 하향한 3.1%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세계 경제는 하방리스크가 지배적이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가능성과 보호무역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무역긴장이 완화하거나 AI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조기 달성될 경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에너지 순수출국으로 중동 전쟁의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되며 올해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고, 유로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누적된 에너지 가격상승 부담으로 인해 하향 조정됐습니다.
중동·중앙아시아는 중동의 직접적인 에너지 수출 차질로 성장률이 큰 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향후 전쟁 전개 상황에 따라 성장 전망이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는데 평균 현물 유가지수가 배럴당 100달러일 경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5%, 배럴당 110달러 때는 2%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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