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후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양측은 한 가지 쟁점에 대해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오늘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파업 하루 앞이라 긴장감이 넘칠 것 같은데 오늘 합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쟁점이 한 가지로 좁혀진 상황이라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틀째 2차 사후조정회의에서 14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를 벌여 쟁점을 한 가지로 좁혔습니다.
한 가지 쟁점은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배분 비율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과급 재원 중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배분을 놓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핵심 쟁점인 영업이익 중 성과급 재원과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 등에 대해선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어제 합의안을 양측에 제시했고 사측은 최종 입장을 정리해 오늘 협상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노위는 오전 10시부터 열릴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사측의 최종 입장을 듣고 조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만약 오늘 협상에서 사측이 중노위 합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 노측은 해당 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치게 됩니다.
투표는 하루 정도 소요될 예정이고 그 기간만큼 파업이 유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2차 사후조정회의를 마친 뒤 노사 자율 합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오늘 오전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노사 자율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중노위는 양측 입장을 반영한 조정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이 조정안을 노사 양쪽 중 한쪽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됩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게 됩니다.
회사는 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근거로 노조에 하루 7,087명의 인력이 근무에 투입돼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정부는 삼성전자 노조 파업으로 100조 원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역대 5번째로 긴급 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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