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집주인 무려 10만 명...절반 이상이 중국인

2026.05.29 오후 04:16
ⓒYTN
외국인이 국내에서 보유한 주택이 약 10만8천가구로 집계된 가운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8천23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국내 전체 주택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0.55%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6만1천가구(56.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국인 2만3천가구(21.4%), 캐나다인 6천500가구(6.0%), 대만인 3천400가구(3.1%), 호주인 2천가구(1.9%) 등 순이었다.

다만 장기체류자 대비 주택 소유자 비율은 미국(27.4%), 캐나다(24.3%), 호주(22.2%), 대만(17.8%), 중국(7.5%)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2천386가구(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만4천541가구(22.7%), 인천 1만1천279가구(10.4%), 충남 6천863가구(6.3%), 부산 3천276가구(3.0%)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9만9천13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단독주택은 9천218가구였다.

보유 주택 수는 1채 보유자가 9만9천648명(93.4%)으로 가장 많았고, 2채 보유자는 5천651명(5.3%), 3채 이상은 1천387명(1.3%)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작년 8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외국인의 서울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외국인 주택거래량은 58%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의 서울 주택 거래량은 57%, 중국인은 36%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외국인 거래량이 각각 23%,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국적별 주택 보유 지역을 보면 미국인이 강남·평택·서초 순으로 보유량이 많았고 캐나다인은 강남·서초·송파, 중국인은 부천·안산·시흥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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