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제에 대한 판단을 '경기 회복세'에서 한 달 만에 '완만한 개선세'로 되돌렸습니다.
반도체 호황과 소비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석 달 넘게 이어지는 이란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실물지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완만한 경기 개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오다 지난달 '경기 회복세'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완만한 개선세'로 진단했습니다.
KDI는 수출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전산업생산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이어 소매판매액도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한다며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한 달 전 2.6%보다 높아졌고 생산자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KDI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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