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늘 국내 주요 기업 본사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우리 기업들과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기완 기자,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젠슨 황, 오늘 특히나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 방안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조금 전 이곳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 의장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의 연산과 가동에는 엔비디아의 GPU, 인공지능 가속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양의 GPU를 확보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방식의, 초대형 AI 팩토리를 함께 확장해 나간다는 겁니다.
엔비디아 GPU를 사용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아시아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손을 잡게 된 셈입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55MW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2027년 안에 추가로 100MW, 2028년에는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수요를 흡수할 예정입니다.
젠슨황은 이에 앞서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 사옥도 찾았습니다.
지난해 깐부 회동의 주인공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어제(7일) 냉면 오찬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났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투자 계획을 밝힌 전북 새만금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깜짝 소식도 전했습니다.
황 CEO는 정 회장이 '한국의 AI 밸리'인 새만금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훌륭한 삼겹살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며, 새만금에 엔비디아 데이터센터를 짓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젠슨 황은 또 어떤 회사들을 찾아 협력을 논의했습니까?
[기자]
네, 벌써 방한 나흘째인 젠슨 황 CEO는 오늘도 지치지 않고 우리 경제계 곳곳을 누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다시 만났는데요.
양사는 기존 엔비디아 인공지능 가속기에 탑재될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기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CPU와 AI 전용 PC 등 엔비디아 전 제품의 들어갈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분야에서 더 넓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엔비디아는 LG그룹과도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무엇보다 전자,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LG그룹과는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LG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프로그램을 사용해 로봇의 눈 역할을 할 광학 부품을 비롯한 로봇 부품과 산업용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고요.
AI 데이터 센터에서 중요한 냉각, 열 관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역량 역시 엔비디아와 함께 키워가게 됩니다.
오늘 오후에는 젠슨 황 CEO와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로봇 AI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는데요.
이곳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추가적인 반도체 협력 방안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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