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지만, 10곳 중 4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1일)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부감사 대상 기업 3만4천456곳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의 5.4%보다 0.8%p 상승했고 총자산증가율도 6.7%로 소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4.9%로 같다며,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 효과가 전체 지표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체 조사 대상의 이자보상비율은 평균 369.8%로 지난해의 305.8%보다 개선됐지만,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39.9%로 전년보다 1.4%p 늘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대출 이자로 나눈 값으로, 100% 미만이면 기업이 번 돈이 대출 이자에도 미치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한은은 또, 외부감사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5%로, 1년 전 4.2%보다 1.7%p 낮아졌지만, 총자산증가율은 6.7%로 0.2%p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전체 기업의 부채 비율은 98.3%, 차입금의존도는 27.3%로 전년의 103.4%와 28.4%보다 떨어졌고, 영업활동 현금 유입 증가 등으로 현금흐름보상비율은 1.4%p 증가한 52.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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