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반도체 훈풍에...코스피 7,400선 회복·코스닥 5%↑

2026.07.10 오후 05:51
[앵커]
이번 주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휘청였던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는 7,500선 턱밑까지 올라오고 코스닥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이벤트인데 국내 반도체 전반에 대한 투심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AI,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살아나자 코스피도 시작부터 강하게 출발했습니다.

3% 넘게 급등 출발한 코스피는 기세를 몰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7,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가 한 차례 발동된 이후 오후 들어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코스피는 전장보다 2.5% 뛴 7천4백7십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은 5% 넘게 급등 마감하며 불기둥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과 함께 단기간 코스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미국발 반도체 호재랑 낙폭이 너무 과도하지 않았는가 하는 부분이 작용하면서 오늘 큰 폭 오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분위기 전환에는 SK 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이슈 역할도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미리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SK 하이닉스가 나스닥 상장으로 40조 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 실탄을 확보한 거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일부 자극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단기적으로 반도체주 반등에 힘을 싣고, 코스피 전반의 투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급등 출발한 SK하이닉스 주가는 개장 직후 230만 원 넘게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는 2.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501원대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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