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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로코 꺾고 4강행...'PK = 골' 이제는 옛말?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7.1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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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첫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었는데 프랑스가 2:0 승리를 거두며 4강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결승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음바페는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놓치기도 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성공률은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화면 함께 보시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개 팀이 4강행을 놓고 벌이는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8강 첫 경기로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었는데요.

후반 60분 음바페의 선제골과 뎀벨레의 추가 골로 프랑스가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4년 전 월드컵 4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 모로코는 설욕을 노렸으나 프랑스의 높은 벽을 또 한 번 실감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선제골을 넣으며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등극한 음바페.

위기도 있었습니다. 전반전에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는데요.

골대 오른쪽을 노리고 낮게 깔아 찼으나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도 페널티킥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데요.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과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습니다.

단일 월드컵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한 건 메시가 처음인데요.

메시는 지금까지 6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8차례 페널티킥에 도전했으나 단 4차례 골을 넣으며 성공률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얻어내기만 하면 골이라고 여겨지던 페널티킥, 이젠 옛말입니다.

수치로도 증명되는데요. 스포츠 데이터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경기 중 선언된 페널티킥은 총 31개인데 그중 10개를 놓치며 성공률은 67.7%를 기록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최저치입니다.

옵타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꼽았습니다.

최근 골키퍼들은 상대 키커의 습관과 방향을 분석하고 심리전과 타이밍 싸움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또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키커는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과 싸우지만, 골키퍼는 못 막아도 본전, 막으면 영웅이 되기 때문에 심리적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월드컵은 16강전까지 경기당 2.94골로 역대급 '골 잔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득점 기회로 여겨지는 페널티킥에선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은 승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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