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에는 4.66%를 기록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월보다 0.18%p 오르는 등 넉 달 연속 올라 4.6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은 단기 지표금리와 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축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금리는 4.88%로 11개월 연속 상승했고 변동형 금리는 4.53%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대해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소폭 내리긴 했지만, 정책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 시중은행 자체의 주담대 취급 비중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지난달 주담대 고정 금리 대출 비중은 35.3%로, 7월보다 3.4%p 늘면서 10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고정형 대비 변동형 금리의 상승폭이 더 컸고, 그 영향으로 고정금리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9월 주담대 금리 전망에 대해 이번 달에도 시장금리가 0.2%p 정도 올랐다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은행 대출 전략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36%p 오른 6.33%로, 지난 2024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 등이 상승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동형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4.35%로 0.16%p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이 모두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넉 달 연속 상승해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단기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대기업 대출 금리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달 기업 대출 금리는 7월보다 0.1%p 높아진 4.3%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13%p 오른 4.4%로 집계됐습니다.
저축성 수신 금리는 3.21%로 7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에 따라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19%를 기록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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