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15일 (목)
□ 진행 : 오진석 머니네버슬립 팀장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 美 9월 CPI 3.7% "반도체 가격 상승,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 주기 시작"
- CPI발 금리 상승 압력에 나스닥 1.88%·필라델피아 반도체 4.3% 하락
- AI 네오클라우드 '급락' 기업 공통점? "외부에서 자금 조달하는 기업"
- 코어위브 일부 회사채 수익률 15% 넘어..투자 규모보다 ROI·재무 건전성이 잣대
- 10월 FOMC 금리 인상? 11월 중간 선거 앞두고 "정치적인 판단" 들어갈 듯
- 美 금리 인상, 12월이나 내년으로 속도 조절 전망
- ASML 3분기 매출 예상 하회에도 “2030년 장비 공급까지 문의”
- 오늘 오후 3시 TSMC 실적 발표..한국 시장도 "요동치지 않을까"
- 대규모 매수보다 분할 매수·현금 유동성 "두 마리 토끼" 잡아야
- 장 초반 낙폭 크더라도 만회 기대..외국인 선물 포지션 "바닥 다졌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오진석 : 네, 밤사이 미국장이 남긴 신호부터 오늘의 투자 전략까지 세워보겠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오진석 : 자, 간밤에 뉴욕 증시 분위기는 전날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제는 그나마 버텼는데 어젯밤에는 나스닥이 큰 폭으로 빠졌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급락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창규 : 네, 어제 굵직하게 발표됐던 경제 지표가 하나 있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라고 불리는 물가지수고요. 물가지수가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 압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또 상승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시장의 관심은 이 ‘CPI 물가지수가 얼마나 높게 나오느냐’, 특히 에너지 가격이 좀 올랐기 때문에 얼마나 높게 나오느냐, 그리고 이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는 데 따라 금리도 어떻게 움직이느냐 이런 쪽에 관심이 좀 많았었습니다. 실제로 물가지수는 굉장히 높게 나왔고요. ‘굉장히’라는 표현을 써서 좀 그렇긴 한데 예상보다는 좀 높게 나왔고요. 거기다가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서 가트너라는 조사 기관이 AI 인프라 기업들의 AI 투자 수익률, 신용 위험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0.09% 하락에 그쳤지만 나스닥은 1.88%,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하락했기 때문에요. 결국 소비자물가지수발 금리 상승 압력, 그리고 여기에 따른 시장 AI 기업들의 조정 이런 것들이 어젯밤 미국 증시의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코어위브’라는 네오 클라우드 업체가 15% 넘게 하락을 했고요. 우리가 또 잘 알고 있는 ‘오라클’이 8% 이상 급락을 했는데요. 이들 기업들은 전부 다 재무적인 부담들이 큰 기업들이었습니다. 결국은 소비자물가지수발 금리 상승 압력이 AI 인프라 기업들 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오진석 : 지난주 후반부터 사실은 오픈AI의 매출 논란, 그리고 중국의 CXMT의 새로운 D램 기술 공개 이런 것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었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변수들이 생기네요. 하나씩 짚어보죠. 일단 9월 CPI가 나왔습니다. 3.7% 상승한 걸로 나왔고요. 근원 물가, 코어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국제 유가 영향이 굉장히 컸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다고 보십니까?
◇ 최창규 : 다른 요인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이었고요. 지난번에 발표됐던 PCE, 개인소비지출에서는 유가 상승분이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 정도의 물가 상승이 나왔지만 이번에 발표하는 CPI에는 유가 상승분이 반영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플러스 3.7%, 전월 대비는 플러스 0.65% 기록을 했고요. 특히 에너지가 플러스 5.2% 기록하면서 방금 우리가 얘기했던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을 줬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이 뭐냐 하면 컴퓨터 가격이 1.4% 상승했습니다. 최근에 아마 좀 컴퓨터나 노트북을 구매해 보신 시청자분들도 아마 있으실 텐데요. 아마 공통적으로 하시는 얘기가 “컴퓨터나 노트북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이런 말씀을 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AI 산업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거기에 병목에 해당되는 D램이라든지 저장 장치라든지 이런 쪽 가격이 좀 많이 올랐거든요. 결국은 반도체 가격 상승, 그리고 AI 관련 비용 증가가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번 CPI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오진석 : 네. 메모리라든지 칩 가격의 상승이 이제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기 시작했고, 걱정되는 것은 이렇게 가격이 오르게 되면 끝단에는 수요가 꺾일까 걱정되는 우려들이 나타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창규 : 결국은 여기서 말하는 컴퓨터 가격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노트북이라든지 아니면 데스크톱 이런 가격을 얘기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또 AI 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컴퓨터 가격이라기보다는 B2B에 해당되는 GPU, HBM... HBM이나 GPU 같은 경우에는 개인 소비자분들이 많이 쓰지 않는 그런 항목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차별화는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D램 가격이라든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고 조금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번 CPI가 ‘어, 좀 물가 상승의 고점이야. 이 정도면 물가 상승 오른 만큼 올랐어’라고 보기보다는 좀 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그런 CPI였기 때문에 미국 장기채 금리도 많이 움직였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오진석 : 네, 10년물 국채 금리 미국에서 5.3% 이상으로 올라섰는데, 그만큼 매파적인 연준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페드워치가 32.7%까지 차기 FOMC 금리 인상 내다보고 있는데요. 어떻게 직접 보십니까?
◇ 최창규 : 올해 FOMC는 이제 두 번 남았습니다. 10월에 한 번 남았고요, 12월 달에 한 번 더 남아서 두 번 FOMC가 예정되어 있고요. 그 사이에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FOMC는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10월 27일, 28일 이틀간 열리게 되어 있고요. 그렇다면 10월에 올릴 거냐, 아니면 12월에 올릴 거냐, 두 번 다 올릴 거냐 이런 것들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번 CPI 높게 나왔다고 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살짝, 컨센서스보다는 살짝 높게 나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CPI로 말미암아 물가 상승 압력이 너무나 컸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물가를 잡기 위해서 10월에 올려야 돼’, 이런 컨센서스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아무리 FOMC라고 해도 정치적인 판단이 좀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금리를 또 올려버린다면 또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그리고 긴축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 이런 것들이 가중될 수 있어서 선거에도 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이 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10월에는 FOMC에서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12월 아니면 내년 정도로 금리 인상 속도를 좀 조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진석 : 정책적인 요인도 있을 것 같다. 인프라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새벽에 오라클이 8% 이상 밀렸고 ‘코어위브’, ‘네비우스’ 같은 이렇게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이 크게 하락했는데요. 이게 회의론도 회의론이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신용 관련된 이슈’가 좀 있다면서요?
◇ 최창규 : 맞습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 하나로 요약해서 말해보라라고 저한테 질문을 주신다면 "외부에서 자금을 굉장히 많이 조달하는 기업입니다"라고 저는 이렇게 답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오라클’ 같은 경우에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오라클 채권, 최근에 오라클 채권 가격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는 얘기는 그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CDS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신용 위험도 굉장히 많이 올라간 상황입니다. 이 AI 인프라 기업들이 유독 크게 하락한 이유는 방금 제가 설명 드렸던 것처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부분 외부에서 조달해야 되는 사업 구조고요. 반도체 기업 같은 경우에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현금을 창출하고 있지만 AI 인프라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먼저 지어야 됩니다. 데이터센터를 먼저 건설하고 향후에 임대료로 투자금을 회수해야 되는 그런 구조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가트너라든지 이런 외부에서는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뭐냐 하면 ‘코어위브’의 사례인데요. ‘코어위브의 일부 회사채 수익률이 15%를 넘었다’ 그러면서 좀 얘기가 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채권 수익률이 15%라는 것은 기존 차입금 전체의 이자율이 15%로 즉시 바뀐다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돈을 빌리거나 기존 부채를 차환해서 좀 자본을 조달해야 되는 비용이 굉장히 커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이제 앞으로 AI는 투자 규모보다 투자 수익률, ROI라고 불리는데요, 투자 수익률이 얼마나 높게 나오냐, 그리고 재무 건전성이 얼마나 짱짱하냐 이런 쪽에 아마 잣대를 들이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오진석 : 예, 인프라 쪽의 신용 위험, 또 새로운 변수가 될 것 같고요. ‘ASML’ 어제 네덜란드에서 실적이 나왔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뉴욕장에서 반도체주가 흔들렸거든요. 이 와중에 오늘 낮에는 또 ‘TSMC’ 대만에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시장이 굉장히 지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인데 진정시킬 계기가 좀 됐으면 좋겠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창규 : 네, ‘ASML’이나 ‘TSMC’,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그리고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입니다. 결국은 이들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서 AI 산업이 앞으로 더 거침없이 나가고 있냐, 아니면 잠깐 주춤할 거냐 이런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주목을 하고 있는 거고요. ASML 어제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실적 발표 후에 시간 외에서 주가가 조금 하락하긴 했는데요. 3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조금 못 미쳤습니다. 그리고 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결국 사람들은 '알았어, 지금 좋은 건 알겠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 거야?'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향후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일부 고객들은 2029년, 2030년 장비 공급까지 문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나 많이 올라갔고 2026년, 2027년 정도는 물론 2028년, 2029년, 2030년까지 미래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은 ASML 실적이 예상치를 조금 못 미치면서 시간 외에서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최소 2028년까지는 장비 공급 부족 가능성 이런 것들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특히 D램이라든지 HBM에 대한 장기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좀 볼 수가 있고요. TSMC 실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정도에 나오니까 아마 3시 정도에 한국 시장도 좀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요동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 오진석 : 예. 저희가 주어진 시간이 한 1분 정도 있는데 6거래일 동안 14%나 빠졌거든요. 그런데 시장 보면 ‘저가 매수 타이밍 아니냐, 지금 사야 나중에 오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떨어졌다고 바닥인 건 아니잖아요. 지금 어떻게 대응해야겠습니까?
◇ 최창규 : 아직도 볼 게 너무나 많습니다. ‘TSMC 실적’ 우리가 잠깐 얘기했지만 3시에 발표될 거고요. 그리고 ‘CPI’, 이제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될 거고요. 그리고 ‘10월 22일 한국 금통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금통위 끝난 다음 주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확정 실적’이 발표되고요. 그때 또 ‘FOMC’가 예정되어 있으니까 일단 10월까지는 두들겨 봐야 될 돌다리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주가가 최근에 좀 많이 빠졌다고 해서 가격 메리트를 노리고 한꺼번에 대규모 매수로 들어가기보다는, 지금은 철저한 분할 매수 그리고 현금 유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좀 갖고 있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오진석 : 네, 장 초반 분위기 어떻게 예상하시죠? 짧게 부탁드립니다.
◇ 최창규 : 일단 장 초반은 워낙 반도체,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한국 증시가 이런 부분들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저는 장 초반에 낙폭이 좀 크더라도 그 낙폭을 만회하려는 움직임들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고요. 최근에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가 순매수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어느 정도 바닥을 다졌다’는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장 초반에 하락은 나타나더라도 하락폭을 만회하는 그런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진석 : 예, 지금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창규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최창규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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