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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앞에서 "총살해야"…점점 더 과격해지는 트럼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15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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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찾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불헤드시(市)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지면 팁·초과근무·사회보장에 대한 면세 혜택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그들(민주당)은 그런 혜택을 전부 없애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이 집권 2기 들어 이룬 국경 정책, 마약과의 전쟁 등 성과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권력을 다시 잡게 되면 그들은 국경을 즉시 개방하고, 애리조나를 카르텔에 팔아넘기며, 물가를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 4년 전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기억한다면, 11월 3일 이 주(州)는 일어나 민주당이 통치함으로써 만들어낸 재앙과 황폐함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국경을 개방하려 하고 여러분의 자녀에게 성전환 수술을 강요하려 하며,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게 하려 한다.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를 파괴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애리조나 주민들의 세금을 덜어주고 경제를 번창하게 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줬다면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공습 시간 같은 정보가 언론에 사전 유출돼 작전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들을 총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정보 유출자는 총살돼야 한다"며 "옛날에는 정보 유출자들을 총살하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보 유출자들은 매우, 매우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내 눈에는 그들이 이 세상의 쓰레기"라고 거친 표현을 쓰며 비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와 경제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유출자 비난 등 다른 메시지를 내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강조하려는 선거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애리조나는 2024년 대선 당시 7대 경합주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52.2%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유세는 공항 활주로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왕실이 선물한 새 전용기에서 내린 뒤 걸어서 연단에 올랐으며 새 전용기를 배경에 두고 1시간 40분가량 연설을 했습니다.

이 전용기는 카타르 왕실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선물했던 보잉 747-8을 개조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선물을 주겠다고 하면 받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지지자들에게 물으면서 "카타르가 747을 주면 `땡큐` 두 단어만 말하면 된다"라며 전용기 선물 수령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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