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한 발언을 비판하며 "소방관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추 지사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내년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를 언급하며 '1조1천억원을 잡아먹는다'고 표현한 것은 소방관들을 예산 낭비 요인이자 재정 부담으로 치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전국 7만 소방공무원의 자부심을 짓밟고 명예를 훼손한 모독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소방 재정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제도가 문제라면 국비 지원을 확대하도록 도지사가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며, 제도적 모순의 책임을 소방 조직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추 지사에게 소방관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와 안정적인 소방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크고 국고 지원 비율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실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 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필수 업무라며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안정적인 소방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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