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당국 "시스템 전수점검·해킹 관제 고도화해야"

2026.11.05 오전 09:00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상대로 외부접점과 내부통제 체계를 전면 전수 점검하고 금융권 공동의 해킹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과 전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3일 기준 금융사 37곳에서 침해사고 40건이 신고됐다며, 지난달 14일 전 금융권 체크리스트 점검 완료 이후에는 주로 중소규모 증권·보험사나 전자금융업, 온투업, 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침해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47만3천 건가량으로, 주로 금융사 영업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들로 파악됐고 계좌 비밀번호 등 부정결제 우려가 있는 정보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금이 탈취되는 사고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10억 원 수준으로, 주로 가상자산 핫월렛이나 소비성 포인트, 온투업 예치금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금융위는 보안취약점 점검과 제도개선에 즉시 착수한다며, 특히 전 금융권 580여 개사의 IT 자산 외부접점과 내부통제체계를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각 금융사들이 파악한 침해시도 정황 등을 신속하게 전 금융업권에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사들이 자체적인 침해사고 대응과 취약점 보안 등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다크웹 등 온라인 채널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이스피싱도 탐지체계 고도화, 무과실책임 법제화를 추진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보안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권 경영진을 향해 전사적인 비상대응반을 즉시 구성해 정부에서 준비한 전수점검 계획과 제도개선 과제에 맞춰 상황대응과 보안체계 마련에 사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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