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오늘 열린 학위수여식 식사를 통해 눈앞의 성과와 공명심에 현혹되지 말고 윤리적이고 균형잡힌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운찬 총장은 경쟁에서 승패와 결과에만 집착할 때 얼마나 심각한 오류를 범하기 쉬운지 또렷이 목도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총장 선출조차 외부의 간섭과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는 창의적인 대학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대학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석 교수 지지자 10여명은 졸업식이 열린 체육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지만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오늘 열린 제 60회 학위수여식에서 석·박사와 학사 등 5천4백여 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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