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현궁에 트럭 돌진 난입 소동

2007.04.26 오후 03:00
[앵커멘트]

오늘 아침 흥선대원군의 거처였던 서울 운현궁에 트럭이 돌진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화면을 분석해 달아난 운전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한 대궐 마당에 느닷없이 1톤 트럭 한 대가 대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바닥에 큰 자국을 남기고 마당을 한 바퀴 돌더니 정문을 통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6시쯤.

트럭이 들이닥친 곳은 백여 년 전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입니다.

[인터뷰:현유공, 운현궁 관리사무소장]
"워낙 급한 상황이라 야간 근무자가 어떻게 손 쓰지 못하고..."

관람객이 없는 이른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적 제257호 운현궁 곳곳에 사고의 흔적들이 남았습니다.

[기자]
차량에 부딪힌 대문은 떨어져나가고 이처럼 연결부분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대문 상단의 연결부분도 부러져 3미터가 넘는 나무판 하나를 통째로 갈아야 합니다.

또 정문 뒤에 있던 안내소의 문도 망가졌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응급 복구를 끝낸 뒤 이번 주말까지는 정상으로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고의로 운현궁을 파손하려 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운전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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