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한자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금속활자와 직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 젊은 작가가 '직지'를 소재로 한 동화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모 대학교 대학원생 조경희 씨가 지은 '천년의 사랑 직지'.
나환자 누이를 둔 주인공 만복이가 금속활자를 만들어 '직지'를 인쇄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쫓겨난 만복이는 백운스님을 만난 뒤 스님이 되고 활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만복이는 또 수행을 하던 중 우연히 대장장이를 만나 쇠글자 만드는 것을 터득합니다.
만복이는 이어 밀랍과 진흙을 어렵사리 구해 '직지'라는 두 금속활자를 만들어 백운스님의 불법을 주조인쇄하는데 성공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이 동화책은 또 목판인쇄의 단점을 보완하고 불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금속활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밀도 있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이 책을 통해 금속활자와 직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경희, '천년의 직지' 작가]
"직지 단 한권도 우리나라에는 없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직지와 금속활자의 중요성을 알렸으면..."
조 씨가 펴낸 이 '천년의 사랑 직지'는 직지의 탄생지 청주를 널리 알림은 물론 금속활자와 직지를 쉽게 이해시켜 우리 선조의 지혜를 계승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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