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남 공주시가 초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보다 먼저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주 5일 근무 중 평균 3일은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CMB 충청방송 주 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8시 공주시청 앞.
시내버스에서 내린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청사로 들어옵니다.
택시를 이용해 출근하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준원 공주시장도 관용차를 놔두고 걸어서 출근을 합니다.
에너지 절약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900여 공무원들이 솔선해 대중교통 이용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이준원, 공주시장]
"지금 농촌지역의 침체되어 있는 대중교통을 활성화 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주시는 이미 2년 전부터 업무용 차량을 모두 경차로 바꾸고 정부보다 한 달 앞서 차량 홀짝제까지 운영하며 에너지 절약 시책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위호, 공주시 공무원]
"제가 신관동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20여 분 걸렸는데 1,100원이면 옵니다. 싸고 그래서 앞으로 홀짝제 하면서 계속 이용 할 생각입니다."
고유가와 불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운수회사나 택시업계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노경, 공주시 택시기사]
"공무원들이 이용해 주니까 신관동에서 여기까지 타면 5,000원 정도 나옵니다. 벌이는 한결 나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어려운 시기에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차량들로 북적이며 비좁던 주차장은 한산해지며 모두 민원인들 차지입니다.
공주시는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해 지역 내 기관단체와 더불어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재민천을 따라 시내를 관통하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개설과 강남·북을 최단시간에 통과하는 100번 노선의 신설 등 대중교통 정비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경제.
공무원들로 시작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점차 시민들로 확대되며 에너지 절약운동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CMB 뉴스 주 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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