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에 신호등을 달아라!

2008.10.05 오전 10:07
[앵커멘트]

바다에서 배들이 안전하게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신호등 역할을 하는게 부표입니다.

인천 팔미도 앞바다에선 지금 인천항 항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부표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무대였던 팔미도.

1903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세워진 역사적인 곳으로 내년 유람선 정기 취항을 앞두고 인근 해역에 부표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업에 나선 것은 크레인 선박 창명3호와 항로표지선 인성1호.

창명호가 대형 크레인으로 부표를 바다에 떨어뜨리면 인성호 기술진이 부표에 내려가 태양전지판과 배터리를 장착합니다.

GPS로 최종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0분 정도.

숙련된 작업이지만 바다위에서 이뤄지는 일이니 만큼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영담, 인천해양항만청 부표설치 담당자]
"파도가 쳐도 해야됩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의무이기 때문에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해서는 해야죠."

팔미도와 덕적도 사이 항로에 올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인 부표는 27개.

인천항의 '블루 하이웨이' 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현재 2마일 이상 떨어져 있는 부표간 거리를 1마일 이내로 좁힌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순종, 인천해양항만청 항로표지선 선장]
"다 길인 것 같지만 안전한 곳과 안전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 길을 만드는 일, 등부표를 설치해서..."

인천항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선박수는 200여 척.

선박 통행량이 꾸준히 늘고 선박이 초대형화 하는 추세에서 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부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mscho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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