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고래상어 2마리가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어제 새벽 5시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해항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길이 4.5m, 무게 2톤 가량의 고래상어 2마리가 정치망에 걸려 있는 것을 조업 중인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고래상어는 몸길이가 최대 18m, 몸무게는 최대 20톤에 달해 물고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 수산 과학원 관계자는 고래상어가 북위 38도 부근 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바다 수온 상승 등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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